봄보미의 하루

초판발행 2011년 3월 30일

#강남부자들

#고준석

83 "돈을 벌기 위한 첫걸음은 저축을 많이 하거나 부동산에 많이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수입보다 지출을 줄여라. 그리고 저축해라. 이것이 당신이 그토록 알고 싶어하던 부자가 되는 단순한 비법이다."

88 결코 서두르거나 실망하지도 말고, 어렵고 힘이 들수록 치밀한 전략을 세워 현실에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이다. 적은 월급을 탓하기보다 적은 월급이라도 알뜰하게 저축하는 방법을 궁리하는 편이 현명하다.

90 큰부자가 될 떡잎 Y군(32세)

~ 2006년 12월에 누구나 다 알 만한 대기업에 입사했따. 근검절약 재테크가 몸에 밴 그는 첫 월급도 허투루 쓰지 않았따. 방값과 최저 생활비 정도만 남기고 월급 70%를 내 집 마련을 위해 들어둔 청약통장에 저축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7월, 흑석동 흑석 6구역 센트레빌(59.95m2, 분양가 4억 5080만원)에 당첨되었다. 일단 부족한 자금 2억 6000만원은 대출을 받고 2012년에 입주할 때까지 잔금을 다 치를 계획이다. 이로써 직장 생활을 한 지 겨우4년 만에 그것도 온전히 혼자 힘으로 내 집을 마련한 동시에 신혼집까지 해결한 셈이다.

 청약통장으로 내 집 장만 꿈을 이룬 L씨(39세)

 초고속으로 승진한 서울시 공무원 L씨는 상사와 동료들의 신임을 온몸에 받고 있다.~ 2003년 서울 동시분양에서 잠실의 레이크팰리스(85.8m2)에 당첨된 것이다. 처음에는 당첨된 사실이 전혀 실감나지 않았다. 차분하게 분양계약을 마치고 나서야 드디어 내집이 생겼다는 기쁨이 밀려들었다. 2011년 3월 현재 집값이 2억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5년동안 월급의 50% 이상을 청약통장에 쏟아부으며 관리해 온 덕분이이었다.

93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풀어야 할 첫 번째 숙제는 바로 '내 집' 마련이며,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야말로 내 집 마련의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94 청약 통장은 잘만 사용하면 그 어느 것보다 효과가 좋은 "제테크보약'이다. 청약을 할 때는 우선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이 끼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보금자리주택 등이 공급되면서 분양가는 적정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분양가 추이를 확인하면서 청약해야 한다.

121 그는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으로 물려주는 것보다 부동산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현금으로 100억 원을 증여할 경우, 증여세율은 50%, 과세표준은 100억 원이 되어 대략 50ㅓㄱ 원 정도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매매시세 100억 원 정도 하는 상가 건물을 증여할 경우세율은 50%로 같지만, 상가 건물에 대한 과세표준이 매매시가가 아닌, 기준시가(매매시가의60%~70%인 60억~70억 원 정도)로 산정되며 여기에서 임대보증금과 대출금까지차감하여 증여세를 계산하므로 상당부분을 절세할 수 있다.

127 또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숫자를 늘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여기에 세대생략증여도 생각해 볼만 하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자식이 아닌 손자에게 증여를 하면, 자식에게 증여할 때보다 30%만 더 내면 된다. 본인이 자식에게, 그리고 자식이 손자에게 증여를 하면서 이중으로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이득이다.

134 아파트를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10가지 사항

1신축연도: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였는지, 언제 도래하는지를 검토한다.

2공법상 제한 사항과 용적률:법률상 허용되는 용적률과현재의용적률을검토함으로써, 향후 재건축 시수익성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3대지지분: 평형별 대지지분을 검토하여, 같은 평형 대비 대지권이 큰 아파트를 선정해야 항후재건축 시 유리하다.

4전용면적: 같은 평형 대비 전용면직이 큰 아파트를 골라라.

5계단식: 복도식 아파트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단식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6평형의 구성: 소형 평형부터 중형 그리고 대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었는지 파악한다.

7향: 거실과 방의 방향이 남동쪽인 곳이 좋다.

8주차: 지하 주차장이 있는 곳이좋으며, 세대당 2대의 주차가 가능해야 한다.

9:인근에 대규모 신축 단지가 들어서는지 여부: 인근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면 분양 시점을 전후로 주거환경이 개선되므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10아파트 단지의관리 상태: 미관 문제, 소음 문제 등 문제점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곳을 선택하라

139 강남 지역의아파트가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은 강북 지역에 비해 사교육 시설이 월등히 좋았기 때문이다.

149 현재는 항강을 조망할 수 있는 비들이 한강이 보이지 않는 다른 집들보다 2~3ㅓㄱ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조망권이라는 무형의 가치가 매매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150 요즘은 실수요자들까지도 1층과 2층보다 조망이 좋은 10층을 선호한다.

152 사진

160 상가 투자를 할 때는 적얻 2000세대 이상의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업종에 따라 층과 입지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파트 주출입문에 가까운 곳이 좋다. 또 대단위배후 상권이 있는 택지지구 내 근린 상가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164 가구수가 많은 아파트상가는 배후 상권이 보장되어 있으므로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편이다. 그리고 소액 투자자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가이기도 하다.

165 상가 건물은 오래될수록 관리 비용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오래된 검루은 상인들이 임차를 기피해 제대로 된 임대료도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실률도 높은 편이다. 이런 상가 건물은 관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소유자들은빨리 처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통해새 건물로 재탄생시키면 자산가치가 증가하고 임대수익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166 한편, 상가 건물은 일반 매물보다 급매로 나온 것을 싸게 사는 것이 좋다.

181 그들은 빈 땅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직접 관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농지은행에 맡겨 현명하게 관리한다.

188 지목은 28개(지적법시행령 제 5조 참조(로 구분되어 있는데, 부자들이 선호하는 땅은 전, 답, 임야, 과수원, 잡종지 순이다. 반면 피하는땅은 유지, 구거, 하천, 제방, 광천지 순이다. 땅의면적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등기부등본이 아닌 토지대장이 기준이 되며, 등기부등본을 수정 해야한다.

199 경사도가 15도가 넘으며 건축물 인허가를 받기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 현장 확인 시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지형과 방향이다. 산악 지형이 많고, 겨울이 긴 지역일수록 햇볕이 많이 드는 남향을 골라야 한다. 경사가 심한 지역과 나무의 수령이 30년 이상 된 임야는 피하는 것이좋다. 또 토질을 확인해야 한다. 토질은 부드럽고 황토색을 띠어야 하며,토사가 20%~30% 정도 섞여 있으면 좋은 땅으로 간주한다. 자갈이나 암반이 있는 땅은 투자가치가 없다. 또한 강이나 저수지, 하천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야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다.

262 급매물은 경매 물건과는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매입하는 게 더 유리합니다. 현재의 떨어질 때로 떨어진 매매시세에서 또 할인을받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책을 왜 썼는가

1장. 그들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부자들은 유혹당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미래에 투자한다
부자들은 실패에 집착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투자도 배우자와 함께 한다
부자 엄마 & 가난한 엄마
부자 아빠 & 가난한 아빠
부자들은 빚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자들의 은행 활용법
부자들은 멘토와 동행한다
부자들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다
부자들은 속전속결한다
부자들은 과감하게 버린다
부자들은 새집 팔고 헌집 산다

2장.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평생습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있다
부동산 IQ를 높인다
일찍 재테크를 시작한다
신혼 3년, 지독하다
신혼집 장만부터 남다르다
미리 은퇴 이후를 준비한다
기본 자산을 늘린다
공동명의로 절세한다
금융 교육이 철저하다
평생 돈에 대해 공부한다

3장. 발상이 남다른 부자들의 종목별 투자 원칙

│아파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아파트│ 아파트보다 동네를 본다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를 귀신같이 찾아낸다
│아파트│ 자신만의 소신이 있다
│아파트│ 남향만 고집하지 않는다

│상가│ 상가 투자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상가│ 임대료보다 땅값 상승의 극대화를 노린다
│상가│ 부자들이 좋아하는 상가 & 싫어하는 상가

│땅 & 전원주택│ 한 평의 땅을 사더라도 꼼꼼하게
│땅 & 전원주택│ ‘고급 정보’에 혹하지 않고 실체를 확인한다
│땅 & 전원주택│ 빈 땅일수록 더 철저하게 관리한다
│땅 & 전원주택│ 땅 구입 시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게 있다
│땅 & 전원주택│ 토지대장에서 기회를 잡는다
│땅 & 전원주택│ 지적도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
│땅 & 전원주택│ 등기부등본을 믿지 않는다
│땅 & 전원주택│ 첫째도, 둘째도 현장 확인
│땅 & 전원주택│ 10년 앞을 미리 내다본다
│땅 & 전원주택│ 전원주택도 재테크다

│경매│ 경매, 무조건 남는 장사는 아니다
│경매│ 경매 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

4장. 평범했던 그들은 어떻게 강남 부자가 되었나
시대의 변화를 먼저 읽어내라
부동산 대책, 뒤집어 생각하라
세금에 주눅 들지 마라
세테크의 달인이 되라
돈의 흐름에 예민해져라
부동산은 직접 확인하라
투자 시점을 포착하라

5장. 대한민국 최고 부동산 전문가,
고준석에게 직접 묻는다
다른 사람이 농사짓고 있는 제 땅의 소유권이 유효할까요?
아파트에 대지권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집을 사려는데 급매와 경매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요?
전세를 준 아파트가 심하게 훼손됐는데 수리비를 청구할 수 있나요?
결혼하는 아들에게 증여세를 내지 않고 집을 사 줄 방법이 있나요?
중도금을 지급했는데 계약 해지할 수 있나요?
토지보상금을 더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야를 전(田)으로 변경하면 가치가 더 높아지나요?
매수인과 전세 계약을 해도 되나요?
길 없는 농가주택을 매입해도 되나요?
원룸 또는 아파트 임대사업을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유자의 부인과 아파트 매매계약을 해도 되나요?
임차인의 잦은 월세 체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나요?
상가를 사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법정시상권이 걸린 땅, 전원주택을 짓는 데 문제없나요?
권리 분석이 복잡한 경매 투자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책을 먼저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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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읽어볼만했다.

초판인쇄: 2011년 2월 28일

#빌딩부자들

#성선화

33 빌딩의 경우 물가 상승률에 맞춰 2~3년에 한 번씩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 그는 임차 계약서에 연 10퍼센트씩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는 별도 조항을 반드시 명시한다. 이는 상가임대차보호법상 법적 상한선 수준이다. 물론 법적 최대치(12퍼센트)까지 올리진 않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34 5년 미만의 신축 빌딩에만 투자하는 것은 임차인 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듯, 임차인들도 새 빌딩을 선호한다. 신규 준공된 빌딩들이 노리는 첫 번째 고객도 인근의 오래된 빌딩에 세 들어 있는 임차인들이다.

103 "이건 진짜 비밀인데, 역세권에 경매로 나온 여관을 잡으십시오. 330제곱미터(100평) 전후의 여관은 대출이 어려워 경매로 나오는 물건이 많습니다. 그리고 용도를 도시형 새활주택으로 변경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됩니다."

105 "자기 집 앞에 먼저 투자하십시오. 그게 정답입니다. 자기가 잘 아는 지역에 들어가야 저평가된 물건을 잡을 수 있습니다."

133 수익형 부동산도 규모에 따라 투자의 형태가 달라야 한다. 100억 미만이라면 역세권 주변에 다세대 주택을 20~30가구 지어서 월세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19 희한한 것은 보기 싫게 뚱뚱한 빌딩부자는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나니와도 무관했다. 40대, 50대, 심지어 에순을 넘긴 분까지도 날렵하게 단련된 몸맵시를 자랑했다.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자기 몸을 사랑하며 가꿀 수 있는 사람들이 다른 일에서도 열정적일 수 있는 것이다

빌딩부자에 대하여
프롤로그 100억 빌딩부자도 처음엔 10만 원짜리 월세로 시작했다’
서문 아파트는 가고 수익형 부동산의 시대가 왔다

1부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
일패(一敗)는 곧 전패(全敗)다
발품 외에 아무것도 믿지 마라
5년 동안 전국 3만8천여 개의 모텔을 돌았다
빌딩 투자에 타이밍은 없다
빌딩에 예술을 입혀라
오너라면 자기 사옥을 꿈꿔라
부동산의 피가 흐른다
그 어떤 것도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차별화로 승부하라
남들보다 먼저 부동산 1진이 되어라
빌딩부자로 대를 잇는다
빌딩투자, 금녀의 벽을 넘어라
발상의 전환, 아이디어 빌딩으로 차별화한다
실패와 수험료

2부 빌딩부자를 말한다
빌딩부자 50명, 그들은 누구인가
빌딩부자 DNA,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빌딩부자들은 어떻게 일 근육을 키웠나
같은 주제 다른 생각, 키워드로 빌딩부자의 스타일을 본다
그들도 평범했다
못 다한 이야기

3부 빌딩부자에 도전하라
내 손으로 1억에 도전하라
1,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전 투자 전략
내 빌딩 신축하기
하우스푸어, 이제 수익형으로 갈아타라

부록
2011년 빌딩시장 전망
부동산 용어 풀이

에필로그 재테크 초보 성 기자의 좌충우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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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봐야할 책이다.

초판발행: 1996년 11월 20일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박혜란

39 밥이나 빨래는 안 하면 당장 불편이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청소는 안 한다고 해서 당장 큰일 나는 일이 아니잖은가. 오히려 청소 때문에 쓸데없이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훨씬 크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소해는 어이없게도 아이들을 괴롭히게 된다는 점이다.

 '이제 청소해 놨으니까 어지르지 말아야 돼'라는 명령처럼 아이와 엄마를 다 구속하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이 명령이 지켜진다면 곧 아이들의 자유를 빼앗는 꼴이고, 만약 안 지켜진다면 엄마의 짜증을 촉발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누구에도 도움이 도지 않는 명령이다.

44 그의 이론은 간단했다. 어머니가 너무 깔끔한 집안의 아이는 상상력이 빈곤하기 때문에 창의적이지 못하고 결국 공부도 잘할 수 없다고. 인간의 상상력은 어질러진 공간에서 마음껏 피어날 수 있다고. 한국에 와서 보니 친구들이 죄다 아이들 공부 잘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니들의 발전을 봉쇄하고 있어서 아주 답답하던 차였다고 했다.

126 반 친구들이 하도 올백올백 하니까 훈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었던지, 어느 날은 "나 같은 애는 죽어도 올백 못 받을 거야"하며 한 숨을 다 쉬었다. 올백이라니, 머리를 뒤로 다 빗어 넘겼다는 거야 뭐야. 나는 훈이에게 위로하는 차원을 넘어서 단호하게 선언했다.

 "올백 같은 거 좋은 거 아니야. 그런 것 해보려고 해쓸 필요 없어. 엄마는 네가 시험 때 괜히 떨려서 실수하지 말고 아는 것만 제대로 쓰면 더 바랄 게 없어."

 어쩌다가 자기가 다 아는 문제가 나와서 운 좋게 한 번쯤 올백을 맞았다면 모르지만 올백을 목표로 공부하는 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 그 아이는 올백을 한 번 맞아 본 이후부터는 항상 올백을 맞아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쫓길 게 틀림없다. 한 문제만 틀려도 전보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실망하게 된다면 너무 불행한 인생이다.

128 내가 정말 잘했다고 칭찬하자 훈이는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살피는 눈치였다. 나는 50명 가운데 10등 안에 든 건 보통 일이 아니라며 네가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노라고 몇 번이고 칭찬을 했다. 그리고 이정도면 얼마든지 1등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부추겨 주었다. 아니 6등이나 1등이나 마찬가지라고까지 말했다. ~ 다음 달 시험에서 훈이는 2등을 했다. 그 친구는 전보다 성적이 더 떨어져서 아버지에게 매를 맞았다고 했다.

136 전업 주부인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이유는 지식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이다. 어른들은 반드시 아이들보다 무엇이든지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어렸을 때 얻은 정보의 양은 지금 아이들에 비하면 턱도 없이 적다. 일생 동안 입력된 정보량만 비교해도 엄마들이 중학교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는 터에 그나마 그 적은 양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양적으로 보면 엄마가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겠다고 죽어라 하고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사전에 담긴 지식을 다 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단지 사전 찾는 법만 알고 있으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엄마에게 사전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기보다는 스스로 사전을 찾도록 버릇을 잡아 주는 것이다.

146 이제 와서 훈이의 고3 시절을 돌이켜 보면 그때처럼 모자간의 대화가 풍부했던 시기도 없는 것 같다. 그 시기엔 나도 아주 책을 많이 읽었다. 마음이 초조해지면 아이는 내가 공부하는 책상 앞으로 와서 책을 읽는 내게 별의별 질문을 다 해 댔다. 어떤 때는 새벽 서너 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밤을 새우기도 했따. 공부는 안 하고 잡담으로 날을 새웠어도 기분은 아주 맑아지는 모양이었기에 나는 기꺼이 수다를 떨어주었다.

3판에 부쳐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세요
2판을 내면서 키워 보면 다 안다
프롤로그 어머니가 언제 우리를 키우셨어요?

1부 ‘코끼리 발바닥’과 ‘박씨네’
역사를 만드는 엄마
둔하면 편하다
집은 사람을 위해 있다
대화가 따로 있나

2부 ‘내 뜻대로’가 아닌 ‘네 뜻대로’
당신의 아이는 천재일지도 모른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준다는 것
이왕 꺾일 기라면 미리 꺾어야지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당신을 닮았네요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누구인가

3부 자식 노릇 하기도 힘들다구요
거친 황야를 홀로 걸었다
모르는 건 끝까지 모른다고 해라
자꾸만 공부가 재미있어져요
엄마는 대학을 나왔다면서 그것도 몰라?
고3이 무슨 벼슬이라고
하나밖에 없는 우리 셋째

4부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어머니 지금 똥 누고 계셔요
우리 생활 형편이 어때요?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이에요
딸이 없어도 섭섭하지 않은 이유
사촌이 이웃만 못할까

5부 아이가 크는 만큼 커 가는 엄마
오마이를 잘못 만나서
엄마 없이도 괘씸하게 잘만 살더라
천적들과 함께 춤을
흔들리는 것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엄마

에필로그 이제야 바다를 발견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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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읽을만한 책이었다

2007년 1월 25일

#신시야 샤피로

#회사당신에게 알려주지않는 50가지 비밀

38 능력이 뛰어나고 회사에 큰 이익을 남겨준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늘도 밀려나고 있다. 회사가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직원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반대로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일을 가르쳐야 할만큼 실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승진되는 직원들이 있다. 그들이 회사 편이라는 신임을 얻었기 때문이다

47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개발팀을 찾지 마라 이것은 주요 결정권자에게 자신의 약점을 보이는 행위이다. 사소한 언쟁조차 중재자를 필요로 하는 직원이라고 생각되면 그들은 당신을 승진시키는데 머뭇거릴 것이다. 동료나 상사와 늘 트러블을 일으키는 직원에게 주요 고객을 상대하고, 중재할 일이 산더미인 중요 직책을 맡기는 회사는 없다.

50 지나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라

젊은 사람들은 변덕스럽고 금방 싫증을 내며 책임감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집중하고 책임지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남보다 15분 먼저 출근해서 15분 늦게 퇴근하라. 맡은 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때 끝내고 완벽한 일처리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라. 당신이 아닌, 그들 눈에 완벽한 일처리로 보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53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라~ 참고로 말하자면 흰머리는 임원들만으로도 충분하다.

55 회사는 직원의 기본적 자유를 드러내놓고 짓밟을 수 없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대놓고 경고하지는 않지만, 회사의 정책이나 근무환경, 또는 업무처리 절차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직원과 함께 일하기를 꺼려한다. 회사는 부정적인 직원들을 큰 위협 요소로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이유를 들어 가능한 한 빨리 내보내려고 한다.

57 공개적으로 지지하라

평소 회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라. 이러한 태도는 문제가 발생했거나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회사가 당신의 의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회사 내부나 외부에서 공식적으로 회사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반드시 회사의 방침이나 사업방향, 상사나 근무조건 등 모든 것에 백퍼센트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동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꺼이 이야기하고,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다.

66 운명의 열쇠를 쥔 문지기에게 어떻게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

문제를 제가할 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문지기에게 절대로 반박하거나 대들지 마라. ~모든 문제 제기는, 성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쥔 상사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어떤 문제나이슈를 가지고 상사에게 건의하기 전에 먼저 자신과 상사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 당신이 상사라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관리자는 사석에서라도 공격당하거나 비난받는 것을 싫어한다. 이야기를 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당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상대가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은 관리자의 체면을 구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생각한 것이 옳지 않더라도 문제가 확대되지 않는다.~무슨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추측하지 말고, 상사를 궁지에 몰아넣어 변명하게 만들지 마라. 자식이 잘 모른다는 전제 하에 나머지는 상사에게 맡겨라.

69 상사가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때는 복사를 하거나, 저녁 식사를 주문하거나, 주요 고객으로부터 온 퀵서비스를 받아 전해주는등, 아주사소한 일들을 놓치지 말고 체크하라. 그리고 그보다항상 15분 늦게 퇴근하라.

70 상사가 하는 일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형편없다고 느껴지면, 자신이 본 상사의 단점을 관리자가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로 적어놓고 기억하라. 나중에 관리자가 되었을 때 이러한 메모는 아주 큰 도움이 된다.

71회사의 관리자급은 그 회사가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보여준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상사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로 구제불능의 상사와 일하고 있다면, 그가 싫어서 단순히 나쁘게보이는게 아니라 정말로 형편없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계속 그 회사에 남아야 하는지를 재고해야 한다. 이러한 고민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가치와 대립되거나 일하는 데 너무 불편한 회사에 계속 남으려고 기를 쓸 필요가 있는가?

직장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당신을 가로막고 있던 문이 열리고 더 많으 기회가 주어지는 곳으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 당신이 고집스럽게 자존심만 내세우면 현재 있는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한다.

74 회사는 직원이 이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기 전에 똑똑한 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부하 직원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느끼는 순간, 그가 얼마나 유능하고 똑똑한 직원인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89 대개의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친구를 만들려고 한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도 있따. 누가 옳을까? 직장에서 가장 높이 승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든 직원들에게 친절하며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특정 그룹에 속해서 몰려다니거나 몇몇 특별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않는다. 그들의 개인적인 사회생활은 주로 회사 밖에서 이루어 진다.

직장 내 친목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행동하는 직원은 두드러져 보이며, 회사일에 더 몰두하는 헌신적인 직원으로 여겨진다. 리더는 고독하다. 리더는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군중심리에 동화되지 않는다.

96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고용주를 불안에 떨게 할 수 있다 회사는 당신이 아주 중요한 시점ㅇ 결근을 하거나, 몇 주간 회사를 쉬게 되거나, 회사에 산재 청구를 하거나, 마간 기한까지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걱정인 것이다. 대개의 회사들은 이러한 종류의 위험을 감수하기에 역부족이다.

117 당신이 제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회사도 당신을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여기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당신이 원하는 만큼 급여를 올려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

115 요구하라. 많은 직장인들이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급여가 인상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회사가 왜 자발적으로 돈을 더 쓰려고 하겠는가? 어느 날 마법이 일어나길 바라지 말고 요구하라. 그동안 상사에게 협조적이었다면, 그는 당신의 요구를 귀담아 들을 것이다.

123 상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가져라

상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갖고 그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신에게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확인하라. 자식의 기준으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좋은 인사고과를 받으려면 상사의 기준과 기호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

130 회사와지속적으로 연락하라

휴직 중인 직원들의 흔히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회사와 완전히 연락을 두절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고용주를 불안하게 하고 업무복귀를 어렵게 만들 수도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업무와 관련해 주기적으로 상사와 동료들과 연락을 취하라. 그렇게 하면 회사는 당신의존재감을 느끼며, 당신이 휴직 기간 중에도 업무의흐름을 놓치지 않고있다고 판단한다. 복직 전에 미리주요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복귀 첫날부터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135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소송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소송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소송을 제기하려면 적어도 3개월 전부터 회사 분위기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문제가 될 만한 대화가 이루어진 날짜와 시간뿐만 아니라,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 인용하고, 그상황을 목격한 사람잊누구인지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누가, 왜, 무엇을 했고, 무슨 말을 했는지,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은 철저히 배제하고 정확한 사실만을 기록한다.무미건조하게쓸수록훨씬신뢰할 수 있는 잘로 받아들여진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감정이나 의견을 끌어내는 것은 판사의 몫이다.

137 반드시 변호사를 고용하라.

회사를 상대로혼자서 싸워 이길 수 있따고 생각하지마라.그건 거의 불가능 하다.

변호사는 당신의 승소 가능성을 판단할수 있다. 변호사엑 당신이 준비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보여주고 검토하게 하라. 회사와 당신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소송 건에 대해 알릴 사람은 당신의 변호사이다.

160 균형 잡힌 책상

낮 동안에는 파일이나 서류 뭉치를 책상 가득히 펼쳐 놓는다. 하지만 퇴근할 때는 모두 제자리에 정리한다. 이런 업무방식은 당신이 열심히 일할 뿐만 아리나, 매우 체계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187 부서에아무도 자원하지 않는 프로젝트가 있따면 기꺼이그 일을 맡겠다고나서라.아무도 원치 않는 일을 성공시키면 그 누구도 당신을 제거하려하지않는다.당신 대신 누군가 그 뜨거운 감자를 쥐어야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가운데하나는 뜨거운 감자를 기꺼이쥐는직원은 높이 평가받고보호된다는 것이다.

235진정한 리더는혼자결정하고 지시하지 않는다.그는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목표에만 집중하며,그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도록 팀원들을격려한다.그리고팀원들이 그 길을 가는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팀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가는 리더라 얼마나길을 잘닦아 주는지에달려 있다. 당신이 그들 앞에서 뛰는 것보다 그들 뒤에서 지원해줄 때 당신의팀은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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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은 정보가 들어 있지는 않지만 직장인이라면 필독해야하는 책인것같다.

주로 회사와 상사와의 관계가 정리되어 있다.

2018년 4월 10일

#와타나베준이치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법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37 저는 s선배가 교수님께 꾸중을 들을 때마다 '참,안됐다' 하며 남몰래 동정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선배가 교수님께 혼날 때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대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선배의 반응을 또렷이 기억하는데, 늘 "네~,네.","네~,네"하고 가볍게 '네'를 두 번 반복했습니다.

83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잠자기 전 최면을 걸듯 "두 시간 후에는 일어나는 거야" 하고 제 자신에게 몇 번씩 말하는 방법에 도달했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어서 마침내 일어날 시간을 놓치지 않게 되었죠. 그 덕에 저는 지금까지도 일어나야겠다고 마음먹은 시간이 되면 알람 시계 없이도 잘 일어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9 대게 질투나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당하는 쪽보다 상황이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204 '이 일은 내 생각대로 단호히 밀고 나가겠어!' 이렇게 결정했을 때 주위의 시선이나 사소한 소문쯤은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자세. 누군가가 빈정대도 '나는 내 길을 가겠다'는 태도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자세. 이런 둔감력이야말로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일을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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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기는 한데 둔감하게 살수있는 방법 이런 내용은 없다.

초판발행:  2017년12월 27일

#미운나

#섀넌 카이저